단돈 3만 원으로 완성하는 나만의 세탁기 건조기 선반, 초보자도 뚝딱!

단돈 3만 원으로 완성하는 나만의 세탁기 건조기 선반, 초보자도 뚝딱!

 

목차

1. 세탁기 건조기 선반, 왜 직접 만들어야 할까요?
2. 준비물: 딱 이것만 있으면 OK!
3. 제작 과정: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하는 4단계
4. 선반 활용 팁: 좁은 공간을 200% 활용하기
5. 마무리: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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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건조기 선반, 왜 직접 만들어야 할까요?

집 안에서 가장 좁고 복잡한 공간 중 하나인 세탁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두면 남는 공간이 부족해 빨랫감이나 세제를 보관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세탁기 건조기 선반이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도 많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고 우리 집 세탁실 사이즈에 딱 맞는 제품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3만 원 내외의 저렴한 비용으로, 그리고 단 1시간 만에 튼튼하고 실용적인 나만의 선반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든 선반은 우리 집 공간에 딱 맞고, 원하는 대로 높이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셀프 인테리어의 만족감은 물론, 효율적인 수납으로 세탁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 될 거예요.

준비물: 딱 이것만 있으면 OK!

복잡한 공구는 필요 없습니다. 철물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몇 가지 재료만 준비하면 됩니다.

1. 목재: 선반의 핵심 재료입니다. 세탁기 건조기 위 공간에 맞춰 원하는 크기로 재단된 목재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일반적으로 삼나무, 소나무 집성목을 많이 사용하는데, 가볍고 가공이 쉬워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목재 두께는 15mm
   18mm 정도가 안정적이며, 선반의 가로와 세로 길이는 세탁기 건조기 가로 폭과 깊이를 기준으로 결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세탁기 폭이 60cm라면, 선반의 가로 길이는 60cm보다 조금 더 길게(약 62
   64cm) 준비하여 안정적으로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합니다. 깊이도 마찬가지로, 세탁기 건조기 깊이를 측정하여 그보다 조금 더 길게(약 5~10cm) 준비하면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L자 꺽쇠(선반 지지대): 선반을 벽에 고정하고 지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튼튼한 금속 재질의 꺽쇠를 준비해야 합니다. 목재의 무게와 위에 올려둘 물건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2개 또는 3개 이상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반의 길이에 따라 꺽쇠의 개수를 조절하세요. 60cm 선반에는 2개, 120cm 선반에는 3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3. 피스(나사): 목재와 꺽쇠를 연결하는 데 사용됩니다. 목재의 두께에 맞는 적절한 길이의 피스를 준비하세요. 피스 길이가 너무 길면 목재를 뚫고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15mm~20mm 길이의 피스가 적당합니다.
4. 전동 드라이버: 이 모든 작업을 빠르고 쉽게 해줄 필수품입니다. 수동 드라이버로도 가능하지만, 많은 나사를 박아야 하므로 전동 드라이버가 있으면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무선 충전식 제품이 편리합니다.
5. 수평계: 선반을 벽에 부착할 때 수평을 맞추는 데 사용합니다. 선반이 기울어지지 않게 정확하게 설치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수평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니 활용해보세요.
6. 줄자: 세탁기와 건조기, 그리고 선반을 설치할 벽면의 정확한 치수를 재는 데 필요합니다. 모든 작업의 첫 단계이므로 정확한 측정이 중요합니다.

제작 과정: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하는 4단계

이제 본격적으로 선반을 만들어볼 시간입니다. 순서대로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단계 1: 정확한 위치 측정 및 표시
가장 먼저 할 일은 선반을 설치할 위치를 정하는 것입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위 공간 중 어느 높이에 선반을 설치할지 줄자로 측정하세요.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할 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물건을 올리고 내리기 편리한 높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치를 정했다면 연필로 벽에 선반이 놓일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해 줍니다. 이때 수평계를 사용해 선반이 기울지 않도록 수평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계 2: 꺽쇠 부착
벽에 표시해 둔 위치에 맞춰 L자 꺽쇠를 전동 드라이버를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합니다. 이때 꺽쇠가 흔들리지 않도록 튼튼하게 고정해야 선반이 무거운 물건을 올려도 안전하게 버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꺽쇠는 벽에 뚫린 구멍에 나사를 박아 고정하는 방식이므로, 드릴로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콘크리트 벽일 경우 콘크리트용 드릴 비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꺽쇠를 2개 설치할 경우, 양 끝에서 약 15cm 정도 안쪽으로 들어온 위치에 설치하면 가장 안정적입니다.

단계 3: 목재 선반 올리기
꺽쇠를 모두 부착했다면, 미리 재단해 둔 목재 선반을 꺽쇠 위에 올려놓습니다. 목재가 꺽쇠 위에 잘 안착되었는지 확인하고, 흔들리지 않는지 점검합니다. 만약 목재가 꺽쇠보다 조금 더 길다면, 양 옆으로 약간씩 튀어나오게 하여 미관상 보기 좋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단계 4: 목재와 꺽쇠 결합
마지막으로, 목재 선반을 꺽쇠에 단단하게 고정합니다. 목재 아래에서 위로 피스를 박아 꺽쇠와 목재를 결합시킵니다. 이 작업을 할 때 목재가 쪼개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전동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합니다. 피스를 박고 나면 선반을 한번 흔들어보세요. 흔들림 없이 튼튼하게 고정되었다면 모든 과정이 끝난 것입니다!

선반 활용 팁: 좁은 공간을 200% 활용하기

직접 만든 선반은 단순히 물건을 올려두는 용도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세제 및 섬유유연제 보관: 가장 기본적인 용도입니다. 세탁 시 필요한 세제, 섬유유연제를 보기 좋게 정리하면 세탁 시간이 한결 즐거워집니다. 예쁜 용기에 소분하여 사용하면 인테리어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 세탁 용품 수납: 빨래 바구니, 옷걸이, 다림질 스프레이 등 세탁실에서 사용하는 모든 용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작은 수납 바구니나 트레이를 활용하면 더욱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 건조기 시트 보관함: 건조기 시트, 세탁망 등 부피가 작고 자주 쓰는 물건은 예쁜 보관함에 담아 선반 위에 올려두면 편리합니다.
• 식물 인테리어: 좁은 세탁실에도 작은 화분을 올려두면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는 다육식물이나 행잉플랜트 등이 좋습니다.
• 자주 쓰는 물건 정리: 키친타월, 물티슈 등 자주 꺼내 쓰는 생필품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좋습니다. 세탁실 동선에 맞춰 가장 편리한 위치에 놓아두면 생활이 더 편리해집니다.

마무리: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뿌듯함

세탁기 건조기 선반을 직접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고 간단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든 가구가 우리 집의 일부가 되는 경험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뿌듯함을 줍니다. 단돈 몇 만 원과 짧은 시간 투자로 세탁실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고, 효율적인 수납 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우리 집의 좁은 세탁실이 나만의 감각적인 수납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